지난 시간 민물 대낚시의 준비물과 함께 다양한 매듭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준비물과 매듭법을 이용하여 채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낚시채비 방법에 대하여는 얼레벌레낚시채비, 분할봉돌채비, 스위벨채비, 사슬채비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심플한 것이 가장 좋은 채비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낚싯대와 원줄 연결
가장 먼저 낚싯대에 원줄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낚싯대의 초릿대에 원줄을 연결하는 것은 매듭법에서 소개해 드린 무매듭법으로 연결을 하시기 바랍니다.
원줄 길이의 재단은 낚싯대를 모두 펼쳤을 때 2칸 미만이라면 손잡이 중간 부분을 기준으로 재단하시고, 2칸 이상의 낚싯대라면 손잡이 앞부분을 기준으로 재단하시는 것이 운영하기에 쉽습니다.
원줄의 길이는 떡밥을 달 때, 투척할 때, 챔질 이후 랜딩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찌멈춤고무와 유동찌고무 연결
수심을 맞추기 위한 찌멈춤고무 1개를 먼저 끼웁니다.
※ 챔질시 찌가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2개를 끼우셔도 좋습니다.
찌멈춤고무 끼우는 방법은 상단 철사로 된 고리모양에 원줄을 통과시킨 후 찌멈춤 고무를 원줄방향으로 밀어서 멈춤고무를 철사로 된 부분에서 빼내는 방식입니다.
그다음으로 유동찌고무 하단의 작은 홈으로 원줄을 통과시켜 유동찌고무를 연결합니다
이후 찌의 유동폭을 조절하기 위한 찌멈춤고무를 하나 더 끼웁니다.
찌멈춤 고무 추가 연결
- 줄엉킴 방지용 찌멈춤 고무 1개 추가
낚시를 하다 보면 줄 끼리 엉키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찌멈춤고무를 이용하여 줄 엉킴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수심을 맞추기 위한 찌멈춤고무를 끼우기 전에 찌멈춤고무를 하나 더 먼저 끼우고 초릿대 무매듭 부분으로 올려서 매듭 부분을 찌멈춤고무로 눌러주면 줄 엉킴을 조금 더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수심기억용 찌멈춤 고무 1개 추가
낚시 도중 찌부력의 변화를 주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찌를 교체 해야 하는데, 찌마다 길이가 상이하기 때문에 수심을 기억하는 용도로 찌멈춤 고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수심을 맞추기 위한 찌멈춤고무 상단에 하나 더 끼워주고 표식으로 사용합니다.
찌멈춤고무 연결 시 주의사항
마른 상태에서 원줄에 끼워 움직이면 원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움직여야 할 때에는 물이나, 침을 바른 상태에서 이동을 하여 채비를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도래 연결
원줄과 봉돌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도래 연결입니다.
이전 매듭법에서 설명드린 도래매듭법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도래를 사용하기 번거로우신 분께서는 원줄 끝을 8자 매듭하여 마무리하여 주시면 됩니다.
봉돌 연결
고리봉돌이든, 친환경봉돌이든 상관없습니다.
(핀)도래의 한쪽을 열어서 봉돌의 상단 고리에 끼워주고 다시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도래 사용을 안 하고 8자 매듭으로 마무리 하신 경우에는 8자 매듭의 상단 고리를 봉돌의 상단 고리에 통과시켜 주신 후 8자 매듭의 고리부분으로 봉돌 전체를 통과시킨 후 원줄을 당겨 주시면 고정이 됩니다.
봉돌 방향에 대하여 문의하신 분이 계신데, 크게 상관은 없지만, 무게 중심이 밑방향으로 가는 것이 채비의 안정에 조금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굵은 쪽을 밑으로 해서 달아 줍니다.
바늘 연결
마지막 바늘의 연결입니다.
별도로 바늘을 묶어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연결법은 알고 계실 것이고, 묶음 바늘을 이용하시는 초보조사님께서는 바늘이 묶인 목줄의 상단 고리를 봉돌의 하단 고리에 통과시켜 주신 상태에서 바늘을 목줄의 고리 부분으로 통과시켜 바늘을 당겨주시면 고정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전체적인 민물 대낚시 채비를 구성했습니다.
순서대로 다시 말씀드리면 낚싯대-초리대에 원줄연결-찌멈춤고무 - 유동찌고무 - 찌멈춤고무 - 도래 - 봉돌 - 바늘 순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늘은 민물 대낚시 준비물과 매듭법을 활용하여 채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처음부터 글이나 사진을 보고 하는 것이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낚시터에 가셔서 옆 조사님께 자판기 커피라도 한잔 드리면서 여쭤 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
'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물 대낚시 현장 찌맞춤 방법 (0) | 2023.05.04 |
---|---|
민물 대낚시 찌맞춤 방법, 이렇게 이해하면 쉽습니다 (0) | 2023.04.29 |
민물 대낚시 매듭법 - 무매듭법, 도래매듭법, 8자 매듭법 (1) | 2023.04.21 |
민물 대낚시 준비물 - 낚싯줄과 찌 (0) | 2023.04.13 |
민물 대낚시 준비물 - 낚싯대와 가방 (0) | 2023.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