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대낚시 중 올림낚시의 전체적인 채비구성을 하기 위해서 먼저 알아보아야 할 부분이 매듭입니다. 찌맞춤법과 더불어 낚시 조사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정말 다양하고 기발한 매듭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민물 대낚시에서 필요한 필수 매듭법 3가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듭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실이나 끈을 묶는 법. 무언가를 묶고 고정하거나 두 줄을 연결하거나 혹은 줄과 다른 무엇을 연결하고 고정하는데 쓰이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줄에는 인장강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쪽에서 당겼을 때 얼마나 버티느냐로 쉽게 이해하면 되는데, 실이나 줄은 자체적인 인장강도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데, 인장강도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매듭입니다. 매듭은 과하지 않게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8자 매듭법
낚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매듭법이고, 사실 매듭의 강도가 중상이어서 8자 매듭법으로 모든 채비 구성이 가능합니다. 뒤에서 설명드릴 초릿대 연결 매듭, 도래/봉돌 매듭등도 모두 8자 매듭으로 채비가 가능합니다.
[매듭방법]
- 낚싯줄을 우선 두 겹으로 접습니다.
- 한 바퀴를 돌려 원을 만든 후 나온 줄을 원 속으로 집어넣습니다.
- 그 상태에서 나온 줄을 당기고 자투리 줄을 잘라주면 됩니다.
초릿대 무매듭법
앞서 설명드린 매듭 부위의 강도를 높이고자 고안된 초릿대 무매듭법입니다.
[매듭방법]
- 우선 줄을 원으로 만들어줍니다.
- 그리고 손가락을 두 개 넣고 3바퀴 정도 돌립니다.
- 그리고 그 가운데로 긴 줄을 통과시킨 후 당깁니다.
- 남은 줄은 적당히 잘라 줍니다.
- 고리 부분을 초릿대에 넣고 당기면 완성됩니다.
도래매듭법
도래는 낚시 원줄 끝과 봉돌을 연결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낚시 도중 찌교체가 필요할 경우 봉돌도 함께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한 채비변경을 위해서 사용하는 부품입니다. 도래 없이 원줄 끝을 직접 8자 매듭하여 봉돌에 직접 연결을 해도 괜찮습니다.
[매듭방법]
- 낚싯줄을 도래의 구멍으로 집어넣습니다.
- 짧은 줄을 긴 줄에 5~6바퀴 정도 감아줍니다.
- 짧은 줄을 다시 처음의 원으로 집어넣습니다.
- 그리고 긴 줄을 천천히 당기면 도래매듭이 완성됩니다.
매듭시 주의사항
- 매듭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풀릴까 두려움(?)이 있으시다면 끝 부분을 살짝 라이터불로 지져주시면 한층 튼튼한 매듭이 됩니다.
- 매듭을 만들 때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초릿대 무매듭법, 도래매듭법의 마지막 부분에서 줄을 당기실 때 그냥 당기는 것보다는 매듭부위를 물이나 침을 묻혀서 당기시면 한층 부드럽게 매듭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자투리 줄의 처리는 가급적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정말 희한하게 줄이 엉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를 보면 항상 자투리 줄에 엉키는 경우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늘은 민물 대낚시 채비 구성을 위한 필수매듭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위 매듭법 이외에도 다양한 매듭법이 있습니다. 3~4번 해 보시면 손에 익힐 수 있으니 조금만 연습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즐겁고 안전한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
※ 본 글 속에 첨부된 영상은 '자연과 나의 연결고리 "피쉬앤피플" 블로그를 참고하였습니다.
'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물 대낚시 찌맞춤 방법, 이렇게 이해하면 쉽습니다 (0) | 2023.04.29 |
---|---|
민물 대낚시 채비 방법 - 전통 올림낚시 (0) | 2023.04.25 |
민물 대낚시 준비물 - 낚싯줄과 찌 (0) | 2023.04.13 |
민물 대낚시 준비물 - 낚싯대와 가방 (0) | 2023.04.11 |
민물 대낚시 전통 올림낚시와 내림낚시의 차이점 (0) | 2023.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