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채비의 구성, 현장 찌맞춤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민물 전통올림낚시, 내림낚시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끼, 떡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본베이스가 되는 떡밥과 배합법인 참고하셔서 응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떡밥의 종류
낚시터에 가면 지렁이, 구더기 등의 생미끼는 요즘은 많이 사용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떡밥은 크게 어분계열, 보리계열, 글루텐계열로 구분합니다.
어분계열
민물낚시에서 기본이 되는 떡밥입니다. 새우, 오징어, 해초 등이 가미되어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유명한 제품이 아쿠아O, 아쿠아OO 등으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동절기나 먹이용으로 단품으로도 사용가능하고, 흔히 집어용으로는 입자가 다른 제품들과 혼합해서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리계열
확산성을 높혀 유인력과 집어력을 향상시키는 제품입니다. 단품으로도 사용가능하지만, 어분계열과 함께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명한 제품이 찐OO 제품으로 동절기에는 10%정도, 봄/가을에는 3~40%, 하절기에는 50% 정도의 비중으로 어분과 섞어서 사용합니다.
글루텐계열
매쉬포테이토, 글루텐 등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바늘에 잘 붙어있고, 물에 들어가면 부풀어 오르는 성질이 있어서 소량으로도 낚시가 가능하고 입질용 미끼로 많이 사용합니다. 단품으로 사용가능하지만, 최근에는 2가지 글루텐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떡밥 배합방법
흔히 고기를 불러 모으는 집어용과 입질을 유도하는 미끼용으로 구분을 합니다.
단순 구분일뿐 낚시터에 가면 한가지로만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장 좋은 배합법은 각 제품 뒷면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떡밥은 시간이 지날 수록 특유의 향도 날아가고 물기가 마르게 됩니다. 소량으로 자주 만들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충 눈대중으로 하시는 것 보다는 아래와 같은 계량컵으로 하시는 것이 편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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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용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배합법은 어분 3 : 보리 2 : 물 3 배합법입니다.
기호에 따라 어분 단품 또는 복합으로 50cc 3컵, 보리계열 2컵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 준 후 물 3컵을 넣습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히 물을 잘 머금을 수 있도록 손가락을 벌려서 잘 저어주시고, 10분 이상 숙성하는 시간을 주시고 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끼용
어분콩알(어분 1 : 물 1)을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집어용 떡밥의 일부를 미끼용으로 사용하거나, 글루텐을 사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글루텐의 경우 단품 또는 복합으로 제품 1 : 물 1(또는 1.2)로 배합을 합니다. 배합이후 동일하게 잘 저어주시고, 10분 정도 숙성 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떡밥의 풀림
집어용이든 미끼용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떡밥이 물 속에 들어갔을 때의 풀림입니다.
집어용이라면 투척이후 바닥에 안착된 이후 빠르게 풀리는 것이 유리하고, 미끼용의 경우에는 형태를 유지하며 서서히 풀려야 입질을 유도하기 좋습니다.
테스트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실제 낚시에 사용하는 크기로 떡밥을 만들어 물그릇에 넣고 풀림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푸석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집어용인데도, 풀림이 빠르지 않다면 손압을 적게 주어 만들고, 미끼용으로 만들었는데 풀림이 빠르다면 조금더 강한 힘으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늘은 민물낚시에서 주로 사용하는 떡밥의 종류와 용도에 따른 배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데로 기본 베이스,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현 배합법에 대하여 설명드린 것입니다. 꼭 이대로 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다양한 응용을 통해서 본인만의 떡밥 레시피 만드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페티보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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