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시간에 걸쳐 민물낚시채비와 찌맞춤방법, 떡밥 배합방법까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낚시터에 처음 갈 때 필요한 준비물과 자리 세팅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필요한 준비물도 있고, 있으면 편한 준비물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낚시 기본 준비물
낚시를 하기 위해서 채비 구성이 된 낚싯대와 받침대, 떡밥은 기본입니다.
몇몇 낚시터에서는 낚싯대 대여도 되는 곳도 있고, 받침대가 고정형으로 세팅된 낚시터도 있습니다.
떡밥은 떡밥배합법에서 설명드렸던 어분, 보리, 글루텐 정도만 준비하시면 되는데, 낚시터 매점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에서 구매하셔도 되고, 가시는 길 낚시점에서 준비하셔도 됩니다. 사실 이 정도만 있으면 하루 낚시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뜰채
물고기를 건져내기 위한 물품인데, 낚시터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된 곳도 있고, 옆 조사님께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아서 드리면서 “뜰채를 안 가져왔는데, 혹시 이따가 잡게 되면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셔도 흔쾌히 도와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 수건 : 손을 닦거나, 낚시 끝나고 낚싯대, 받침대 등의 물기를 제거하는데 필요합니다. 수건을 제공하는 낚시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분의 수건은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있으면 편한 준비물
낚시조끼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다 보니 바지 주머니에 넣어놓은 지갑, 핸드폰, 담배, 라이터, 차키 등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의자 옆에 떨어지면 그나마 괜찮은데 굴러서 물속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니시면 낚시터에서 제공하는 바가지 하나 더 가져오셔서 그곳에 보관하시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합니다.
다용도 선반
다O소에 있는 다용도 선반입니다. 의자와 낚싯대 사이에 펼쳐놓고 떡밥을 올려놓고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떡밥이 바닥에 있으면 허리를 굽혀 사용해야 하는데, 반복하다 보면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방석
편의점 앞에 있는 파라솔 의자, 차량 좌석, 1인용 소파 등으로 낚시터에서 의자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오랜 세월 노지에 있다 보니 먼지도 많고, 딱딱하기도 합니다. 방석하나 준비하셔서 이용하시면 조금 더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습니다.
※ 소좌 : 반조립식 낚시의자로 접어져서 보관 및 이동이 용이하고 앞부분에 받침틀, 떡밥 놓을 공간등이 마련된 전문용품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구매하시지 마시고, 추후 검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낚시터 자리 셋팅 방법
그날의 포인트는 관리실에 문의하여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작은 낚시터라 하더라도 사용하는 낚싯대 길이에 따라 계절별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조사님의 경우 너무 비좁지 않은 곳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고기를 잡아 제압을 하는 과정에서 옆 조사님 낚싯대와 줄이 엉킬 수도 있고, 투척방법이 서툴러서 다른 조사님 포인트로 투척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좌석 셋팅
자리를 정했으면 제일 먼저 받침대를 정면방향으로 고정합니다. 받침대가 삐뚤어지면 옆조사님 낚시공간을 침범할 수도 있고, 투척도 용이하지 않습니다.
이후 낚싯대를 천천히 펼쳐서 투척을 하여 찌맞춤을 진행하고 떡밥을 배합합니다.
어느 정도 낚시준비가 끝났다면 1차 주변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 기준으로 이동을 위한 동선의 반대편에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 물품들은 가방에 넣어 정리하고 사용하는 떡밥그릇 등도 앞쪽으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이 낚시하는데 좋습니다. 간혹 낚싯대, 받침대를 넣었던 보관함이나 떡밥봉지들이 널브러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화장실을 가거나 점심식사, 철수 시에 본인이 밟거나 치고 다닐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늘은 낚시하러 처음 갈 때 필요한 준비물과 자리 세팅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취미생활이다 보니 처음부터 많은 짐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다니시면서 불편했던 것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복 충만하시고, 항상 즐거운 낚시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
'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물 내림낚시 - 낚싯대와 찌, 원줄 선택 방법 (1) | 2023.05.08 |
---|---|
민물 내림낚시의 이해, 용어와 차이점 (0) | 2023.05.07 |
민물낚시 떡밥 종류와 상황, 용도별 배합법 (0) | 2023.05.05 |
민물 대낚시 현장 찌맞춤 방법 (0) | 2023.05.04 |
민물 대낚시 찌맞춤 방법, 이렇게 이해하면 쉽습니다 (0)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