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내림낚시의 이해, 용어와 차이점

지난 시간까지 민물낚시 중에서 전통올림낚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민물 내림낚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림낚시라고 전통올림낚시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어종도 동일한 붕어를 대상으로 하고, 올림낚시에서 사용하던 장비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낚시터를 가보면 내림낚시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으신 것 같습니다.

 

 

내림낚시의 기본개념

내림낚시는 붕어의 입질표현이 아래로 내려가는 입질이 나타나기 때문에 내림낚시라고 부릅니다.

 

올림낚시의 경우에는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에서 붕어가 먹이활동을 하고 봉돌을 들어 올려 주어야 찌의 상승이 나타나는데 반해, 내림낚시는 봉돌이 바닥에서 떠 있고, 대신 바늘이 바닥에 닿아있는 낚시입니다. 바늘의 먹이를 흡입하는 순간의 찰나에 찌가 쿡 찍히는 표현을 어신으로 하는 다소 긴장감이 있는 낚시가 내림낚시입니다. 

 

올림낚시와의 차이점

낚싯대

올림낚시는 연질의 빼기식 낚싯대를 사용하는데, 내림낚시에서는 주로 경질의 꼽기식 낚싯대를 사용합니다. 짧은 입질에도 빠르게 반응하여 챔질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올림낚시에 사용하던 낚싯대를 우선 먼저 사용해 보시고, 추후 낚시 스타일이 본인에게 맞을 경우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찌맞춤

올림낚시에서는 무바늘찌맞춤으로 찌탑 캐미고무에 맞춘다면, 내림낚시는 바늘을 포함한 찌맞춤으로 대부분 7목을 기준으로 찌맞춤을 합니다.

※ 내림낚시찌에는 캐미고무가 없습니다.

 

무게추

올림낚시에는 봉돌을 사용하는데, 내림낚시는 찌의 부력이 낮아 얇은 편납을 가위를 이용하여 잘라내면서 사용합니다.

 

목줄의 길이

올림낚시는 합사 7~10cm를 목줄로 사용하는데 반해, 내림낚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노줄 30cm 이상으로 목줄을 운영합니다.

 

내림낚시 용어

낚싯대 길이 - 척

13척, 15척, 18척 낚싯대를 주로 사용하는데, 척이라는 단위는 30.3cm입니다. 15척은 올림낚시(칸 = 180cm)와 비교한다면 2.5칸에 해당합니다.

 

수심측정용 고무와 수심기억용 표시

찌맞춤 이후 정확한 수심을 측정해야 바늘이 바닥에 닿는 내림낚시가 가능합니다.

정확한 수심측정을 위해서 수심측정용 고무(또는 지우개)를 이용하고, 측정한 수심은 예비 찌멈춤고무를 이용하여 표시합니다.

 

단차 슬로프

목줄의 길이를 달리하여(단차 약 3cm) 집어를 위한 바늘은 찌와 수직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한 바늘은 입질이 용이하도록 길게 늘어뜨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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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림낚시 입문시간으로 기본개념과 기존 올림낚시와의 차이점, 용어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기존 올림낚시채비에서 찌와 봉돌, 목줄만 바꾸어도 어느 정도 내림낚시가 가능하니 무작정 장비 구입보다는 한번 해보시고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내림낚시의 채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복충만하시고, 항상 즐거운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페티보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