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세차 용품도 하나하나 늘어나게 됩니다. 처음 셀프세차를 시작할 때에는 물기를 닦는 수건 한 장으로만 시작했다가 APC라는 다목적세정제도 알게 되고, 버킷에 물을 받아 워시미트로 닦기도 합니다. 물왁스, 고체왁스까지 하나하나 구매하다 보면 전용박스가 필요할 정도로 물품이 많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지 않을까 합니다. 각종 세차용품 가격도 그리 싼 물품이 아니어서 올바른 관리를 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양한 세차용품의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세차용품별 관리 방법
폴리싱까지 하시는 세차 환자분들은 알아서 잘 분리하여 올바르게 관리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크게 타월류, 브러시 및 어플리케이터, 케미컬 및 기타 도구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타월류 관리
워시 미트와 드라잉, 왁스 코팅, 유리세정 등의 타월로 분류가 됩니다.
워시 미트는 극세사로 된 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데, 세차 이후 그릿가드를 빨래판 삼아 위에 놓고 깨끗하게 헹궈주시고, 이후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 주시면 됩니다.
물기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드라잉 타월의 경우에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손빨래보다는 세탁기 사용을 권장드리고, 일반 세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셔야 할 타월이 왁스 코팅에 사용하는 버핑 타월입니다.
버핑 타월은 드라잉 타월과는 분리해서 세척을 하여야 하는데, 왁스의 유분기가 드라잉 타월의 물흡수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타월은 용도에 맞게 분리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러시 및 어플리케이터 관리
휠, 틈새 등을 닦는 브러시는 흐르는 물에 잘 헹궈주고 털어서 보관하면 됩니다. 오염물이 묻은 상태로 방치할 경우 딱딱하게 굳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고체왁스, 페인트 클렌져 등을 바르는 도구를 어플리케이터라고 통칭하는데, 타이어 드레싱 어플리케이터의 경우에는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별도 지퍼백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고, 오랜 사용으로 낡게 되면 그냥 버리시고 새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왁스 어플리케이터의 경우 빨랫비누를 사용하여 비벼서 빨아 주고 말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세정제, 코팅제 케미컬 관리
카샴푸, APC, 습식코팅제 등의 케미컬은 무더운 여름철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집안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트렁크에 보관할 경우 외부 기온으로 인해 케미컬이 분리층이 생길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응고되어 뭉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한번 응고된 케미컬은 상온에 둔 다고 다시 원상태로 복원되기 힘들기 때문에 겨울철 케미컬 보관은 특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용기 및 기타 도구 관리
버킷, 압축분무기, 그릿가드 등은 사용 후 맑은 물로 깨끗하게 헹궈서 물기 제거 후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압축분무기에 희석한 APC는 일정기간 후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노즐부위가 막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맑은 물로 노즐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 주셔야 오래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세차용품의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소 번거로운 과정이기는 하지만, 습관이 되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추가적인 소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철에 물기 가득한 세차용품을 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세차 취미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Petitbonh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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