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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라 키우는 방법과 관리 방법

by 페티보나 2024. 3. 6.

화원을 지나다 보면 아랫부분은 묵직하게 몽둥이처럼 생겼는데, 위로는 가는 가지가 나오면서 날씬하게 잎이 나오는, 독특한 외모를 가진 식물이 ‘파키라’입니다. 키우기 쉬운 식물로 널리 알려진 파키라는 초보 식집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이면서, 딱딱한 실내 환경을 조화롭게 꾸밀 수 있는 플랜테리어로도 널리 활용되는 식물입니다.

 

파키라 키우는 방법과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키라 키우는 방법과 관리 방법 썸네일 이미지

 

파키라(Parchira aquatica) 

외국에서는 ‘Money tree’라고도 불리는 대표적인 잎보기 관엽식물입니다.

 

  • 학명 : Pachira aquatica
  • 문 : 속씨식물
  • 강 : 쌍떡잎식물
  • 목 : 아욱목
  • 원산지 :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 크기 : 높이 30~200cm
  • 꽃말 : 행복, 행운

행복, 행운, 그 외 번영과 재정적 성공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어 집들이 선물, 회사에서 승진 축하 선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물이 파키라인데, 실내 미세먼지 제거에도 탁월해서 새집 증후군의 주원인인 포름알데히드 제거에도 효과적인 공기 정화 식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그리고, 목대와 가지, 잎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파키라는 플랜테리어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물입니다. 생명력도 강하고, 매일 관심을 두지 않아도 실내 곳곳에 잘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파키라파키라파키라
파키라

 

파키라 키우는 방법 

아마도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 중에 가장 쉬운 식물이 뭐예요?라고 물어보시면 ‘파키라입니다.’라고 할 정도로 쉬운 식물입니다.

물 주기

과습에는 취약한 식물입니다. 목대가 몽둥이처럼 굵기 때문에 목대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살짝 말리면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봄, 여름에는 1.5~2주 간격으로 물을 주시는 것이 좋고, 그 이외의 계절에는 3~4주 정도로 기간을 주셔도 괜찮은 식물입니다.

 

댁내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 주는 시기는 기간을 정해 놓고 주시는 것보다는 식물의 상태를 보면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초반에는 1주일 간격으로 흙을 조금 파서 물마름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5cm 정도 깊이의 물마름을 확인하고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조금씩 물을 주시는 것보다는 하루 전에 받아둔 물을 3~4차례로 나누어 주시고,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만큼 충분히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과 온도

파키라를 키우는 적정온도가 20도~25도 사이여서, 우리의 실내생활 온도와 비슷한 식물입니다. 단, 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거실로 들여놓아야 하는 식물입니다.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하는 관엽식물은 아니어서 반양지, 반음지에서도 무난하게 자라는데, 거실 창을 통한 햇빛이면 충분한 식물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가정이라면 여름철 빽빽하게 자라는 파키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분갈이

과습에 취약한 식물이기 때문에 분갈이 시에는 난석, 마사토로 1차 하단 배수층을 만들어 주시고, 상토와 배양토 혼합 시에도 펄라이트나 배수층에 이용했던 난석, 마사토를 혼합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시기는 화분 밑으로 뿌리가 나왔을 때, 물마름이 빠를 때, 화분대비 식물의 부피가 커졌을 때 진행하시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2~3년 주기로 봄, 가을에 새집으로 이사를 많이 합니다.

 

가지치기와 번식

식물의 수형을 잡거나, 더욱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가지치기입니다. 너무 과감할 필요는 없지만, 통풍을 생각해서 빡빡한 곳, 너무 삐쭉 나온 곳은 가지를 잘라 주시면 됩니다.

 

자른 가지는 그냥 버리지 마시고, 끝 부분을 사선으로 잘라 물 올림을 좋게 하고 1회용 커피용기에 물을 채우고 담가 두시면 빠르면 2주, 적어도 1개월 내에 새로운 뿌리가 나오게 됩니다. 작은 화분에 옮겨 똑같이 키우시면 앙증맞은 파키라가 될 것입니다.

파키라파키라파키라
파키라

 

 

 

파키라 키우기 주의사항 

가장 많은 고민거리가 과습입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물먹은 것처럼 아래로 축 처지는 형태가 나타납니다.

물 주는 것을 잠시 중단하시고, 음지에 있었다면 조금 밝은 양지쪽으로 옮겨 주시면 회복됩니다. 1주일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한다면 무른 가지와 잎은 잘라주시면 좋습니다.

 

두번째가 잎에 군데군데 손톱만 하게 누렇게 색이 변하는 것입니다. 햇빛이 강할 때 잎에 분부기로 물을 주어 물방울이 맺히게 되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그늘로 옮기시고, 통풍에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시면 회복됩니다.

 

 

파키라 키우는 방법과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소 이국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실내 인테리어 효과에도 조화로운 파키라입니다. 행운, 행복과 함께 금전적인 성공까지 의미하는 식물이다 보니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꼭 키우셔야 하는 식물이지 않을까 합니다. 식물 키우는 것을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가까운 화원에서 작은 파키라 한그루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Petitbonh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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