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의 시작, 원터치 텐트와 오토 텐트

지난 시간 "텐트의 종류와 장단점, 선택의 기준"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원터치 텐트, 오토 텐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거실형 텐트, 돔텐트, 터널형 텐트도 좋지만, 아직 캠핑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되신다면 가볍게 원터치 텐트 들고나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원터치텐트

원터치텐트

 

흔히 팝업형 텐트라고 부르는 텐트입니다. 한강공원에 나가보면 많이 사용하시는 텐트이고, 원터치텐트라고 해서 캠핑장에서 사용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 캠핑유튜버 분들도 종종 원터치팝업텐트로 캠핑하십니다.
 
3~4 인용부터 6인용 이상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있습니다. 
 
보관 시 70~80cm 원형의 모양으로 보관되기 때문에 수납이 용이하지는 않지만, 중간 고정끈을 풀고 펼치면 그대로 텐트의 모양이 나오기 때문에 원터치텐트로 불립니다. 
 
펼쳐진 형태에 자리를 잡고 팩으로 고정하면 설치완료인데, 동봉된 젓가락 같은 팩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별도로 전문 캠핑용 팩을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싱글월(천이 한 개) 텐트로 비와 결로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돔텐트 형식으로 좌식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 특히 여름철 잠만 자는 공간으로 많이 사용하는 텐트입니다. 
 
원터치텐트의 최대 단점은 철수시 해체법이 익숙하지 않으면 정말 많이 고생한다는 점입니다. 설치는 말 그대로 1분이면 되지만, 접는 방법은 꼭 설명서 많이 보시고, 테스트하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오토텐트

오토텐트

흔히 관절형텐트라고 부르는 텐트입니다. 원터치텐트의 수납문제와 낮은 생활공간, 바람에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는 텐트이고, 요즘은 원터치텐트 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텐트입니다. 
 
사이즈도 다양한데, 사각형 모양도 있고, 조금 큰 것은 육각형 모양의 제품도 있습니다. 
 
보관 시 일반텐트처럼 가로로 긴 형태이고 약 80~90cm의 길이에 폭 20cm 정도의 크기로 수납됩니다. 
 
설치방법은 가방에서 꺼내어 모아져 있는 폴대를 펼쳐주고, 우산 펴듯이 텐트 중앙을 들어 올리면서 폴대를 펴주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점은 텐트 중앙만 들어 올려주어도 어느 정도 텐트의 모양이 나오기는 하는데, 폴대 중간의 관절 부분을 딱 소리가 나게 펼쳐주어야 안정감 있고, 튼튼하게 설치가 됩니다. 
 
해체 방법은 텐트 상단 폴대를 위로 올려 결속을 풀어준 상태에서 사방의 폴대 관절을 접고 패킹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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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원터치텐트와 오토텐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전문적인 거실형 텐트, 돔텐트도 좋지만, 가볍게 피크닉이나 춥지 않은 계절의 캠핑으로도 많은 분들 이용하시는 텐트이니,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