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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캠핑 매너, 이건 꼭 지키셔야 합니다.

by 페티보나 2023. 2. 23.

모처럼 기분 좋게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갔는데, 옆 캠퍼의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가락에 기분이 많이 상했던 경험은 2~3년 차 되신 캠퍼님이라면 한 두 번씩은 경험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캠핑에 있어서 최고의 장비는 "좋은 이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캠핑 매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캠핑 매너 썸네일 이미지

 

매너타임 지키기

캠핑장은 대부분 밤 10시나 11시부터 아침 7시 정도까지는 매너타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간에는 화장실을 제외한 이동도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텐트 밖에서의 음주나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은 금지되는 시간입니다. 또한 어떤 캠핑장은 매너타임을 어길 시 바로 퇴소 조치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본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니 주변사람들 배려해서 매너타임은 꼭 지켜 주셔야 합니다. 
 

캠핑 구역 지키기

옆 텐트와의 사이트 간격이 촘촘한 곳도 많습니다. 본인의 구역을 최대한 넘지 않는 선에서 사이트 구축을 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타사이트로 넘게 될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 캠퍼님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며, 스트링가드 등으로 표시를 해서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나친 음주와 사이트내 흡연 불가

캠핑 가서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술 한잔 걸치는 것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과한 음주로 이어지다 보면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술기운에 사이트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연히 캠핑 사이트는 금연구역이고, 별도의 흡연공간이 있습니다. 주변 캠퍼의 신고로 경찰까지 오는 경우도 있는데, 즐거워야 할 캠핑이 이때부터는 불쾌한 경험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방치하지 않기

두가족 이상의 집단캠핑에서 흔히 발생하기도 하지만, 아이 한 명 있는 사이트에서도 잠시 한눈팔다 보면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사이트에서 술 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눌 때 아이들은 캠핑장 곳곳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고, 다른 사이트 사이사이를 헤집고 다니다가 줄에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곳은 자동차 도로 넘어 계곡을 왕래하기도 합니다. 사고는 순간에 발생합니다. 
 

개수대는 깨끗하게 사용하기

각종 음식물 쓰레기가 개수대 물구멍을 막기도 하고, 라면봉지부터 고기포장을 했던 랩, 방울토마토 꼭지 등이 개수대 한가득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혀 설거지할 마음이 안 들 것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분명 다른 캠퍼도 똑같이 지저분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개수대는 항상 깨끗하게 사용하고 뒷처리 해야 합니다. 
 

화로대 방치하고 취침하지 않기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불멍인데, 간혹 활활 타오르는 화로대를 그대로 두고 사이트 내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외라 바람의 영향으로 불씨가 날릴 수 있습니다. 본인 텐트의 화재뿐만 아니라 주변 캠퍼까지도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화로대는 꼭 완전히 불씨가 꺼진 것을 확인하고 취침하시기 바랍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마이크 사용하지 않기

밤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낮에도 블루투스 스피커, 마이크 사용은 주변 캠퍼에게 소음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사이트 내에만 들릴 수 있도록 음량 조절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음악은 그냥 이어폰을 이용하여 듣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캠핑 매너 중에서 꼭 지켜야 하는 것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잠깐이야 괜찮겠지,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것은 본인의 생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캠핑에서 최고의 장비는 "좋은 이웃"입니다. 꼭 염두에 두시고 캠핑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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