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내림낚시의 상황별 찌맞춤 변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내림낚시채비 관리 및 점검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 올림낚시를 하시다가 내림낚시를 접하다 보면 예전 습관대로 그냥 하시는 분이 많은데, 채비의 큰 손실도 있을 수 있으니 꼭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원줄 관리
내림낚시는 올림낚시 대비 조금 더 가는 원줄을 사용하는데, 원줄의 손상여부를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낚싯대를 펼칠 때 꼭 손으로 원줄을 훌트면서 손상된 부위는 없는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낚시하는 도중에도 정확한 후킹에 실패하여 채비가 나무, 기둥, 낚싯대 등에 부딪친 경우라면 원줄도 한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줄 관리
주로 사용하는 모노필라멘트 줄의 특성상 줄이 늘어났다가 원상회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 걸리거나, 대어를 낚아 힘겨루기를 하다 보면 늘어난 목줄이 원상회복되지 않고 꼬이는 파마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떡밥 달고 던지면 펴지겠지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안 펴집니다.
목줄은 항상 꼬임 없이 바늘까지 부드럽게 일직선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파마현상이 있다면 바로 줄교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늘 관리
올림낚시 대비 1~2호 더 작은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연중 몇 번 안 되는 행사로 낚시 다니시는 분의 경우 상당히 오랜 기간 바늘의 점검 없이 낚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늘의 경우 그 날까로움에 그날의 조과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물품입니다.
체크하는 방법은 바늘의 날카로운 부분을 손톱에 긁어 보는 것으로 쉽게 확인 가능한데, 걸림 없이 그냥 긁어진다면 무딘 바늘입니다. 날카로운 바늘은 쿡쿡 손톱에 걸리게 됩니다. 고운 사포로 앞부분을 갈아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기는 합니다만, 새것으로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림찌 관리
낚시를 마치고 찌표면의 물기를 살짝 제거하고 찌통이나 낚싯대집에 함께 보관을 하면 되는데, 물기제거를 하지 않아 눌어붙거나, 너무 세게 닦게 되는 경우 찌마디의 도료가 벗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용도료가 있기는 하지만, 가급적 찌는 원상태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찌는 부드럽고 가볍게 물기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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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림낚시채비 관리 및 점검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장비의 좋고, 나쁨이 아닌 관리의 중요성이 낚시에 있어서는 더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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