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내림낚시 - 상황에 따른 찌맞춤 변형과 대처방법

지난 시간 내림낚시 찌맞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기준목수 7목과 수심기억, 다시 찌를 수심기억표시에 7목을 맞추는 것이 조금은 어렵지 않으셨을까요? 기준목수 7목 이상으로 찌를 내어 놓고 낚시하시는 것을 기본을 삼고 상황에 따라 응용하는 방법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민물 내림낚시 찌맞춤 상황별 대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림낚시 찌맞춤 기본

찌맞춤을 7목에 맞추었고 정확한 수심측정을 한 상태에서 완전한 수직입수가 된다면 단차를 준 짧은 목줄 바늘이 수직으로 바닥에 닿은 상태가 되고, 입질용이 되는 긴 목줄은 사선을 그리는 슬로프를 형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떡밥투척 시의 원심력 때문에 짧은 목줄도 어느 정도의 사선을 그릴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찌맞춤한 수심보다 조금 더 멀리 투척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현장상황에 맞는 찌맞춤 변형

위에 말씀드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살짝 조정을 하면 됩니다.

 

찌맞춤 완성상태에서 찌를 기본 7목을 주고 실전처럼 떡밥을 달아 던져서 찌 목수의 변화를 보고 대처하는 것입니다.

 

5목, 6목으로 나타난다면 밑밥용 짧은 목줄이 사선을 그린 것이 되고 시간이 지나 밑밥이 풀리기 되면 찌가 목줄을 당겨 원 목수인 7목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처음부터 수심기억 표시게 찌 목수를 +1~2목을 더 주고 낚시를 하면 됩니다. 사선을 고려한 찌맞춤 목수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실전처럼 떡밥을 달아 던졌는데, 찌 목수가 7목 이상인 8~9목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수심보다 낮은 곳에 투척했다는 의미이고, 투척 후 원줄을 잡아주는 행동이 긴 경우에 해당합니다. 반복투척해도 동일하다면 찌 목수를 -1~2목 하고 투척하시기 바랍니다.

 

 

입질 패턴에 따른 찌 목수 변형

붕어의 입질과 활성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변경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분명한 입질인데 정확한 후킹이 안 되는 경우

채비의 긴장도가 높은 상태로 슬로프를 조금 더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준목수에서+1~2목을 더 주어 8~9목에 맞추고 낚시를 하면 목줄이 전체적으로 더 눕는 형태가 됩니다. 이를 슬로프를 더 준다라고 합니다.

 

입질 표현이 느린 경우

찌를 너무 높게 하여 낚시를 하게 되면 확실한 입질에는 도움이 되지만, 순간순간 나타나는 입질은 표현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채비의 긴장도를 조금 높여 주는 것이 좋은데, 운영하는 목수에서 -1~2목을 하여 5~6목에 맞추고 낚시를 하면 짧은 목줄이 바닥에 살짝 닿고 긴 목줄의 슬로프가 작아지는 낚시 형태가 됩니다.

 

민물 내림낚시는 이러한 상황에 따른 입질타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기준목수에서 입질은 많지만 후킹이 안된다면 슬로프를 더 주기 위해서 찌맞춤목수를 올려주고, 입질표현이 약하다면 긴장감을 더 주기 위해서 찌맞춤목수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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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림낚시 상황별 찌맞춤 변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변형을 한다는 것이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림낚시의 특성상 입질패턴에 따른 타점을 찾는 것 또한 작은 즐거움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변화를 한 번에 주시는 것보다는 1목, 1목 이렇게 변형하시면서 낚시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