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있어서 텐트만큼은 아니지만, 필수장비이면서 선택의 고민이 되는 장비가 바로 "타프"입니다. 한번 사게 되면 오래 사용하기도 하고, 기종 변경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장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타프의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헥사타프
날렵한 디자인에 폴대 2개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한 타프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오리 모양의 타프가 헥사타프이고, 타프 앞과 뒤에 폴대를 세우고 나머지 부위는 스트링으로 연결하여 고정하는 스타일입니다.
설치와 디자인 면에서는 타프 중에 으뜸이고, 상황에 따라서 메인폴대 한쪽을 낮추어 사용한다던지, 사이드폴대를 이용하여 그늘을 더 만들어 준다던지 하는 다양한 모양으로 세팅가능하지만, 뒤에 설명드릴 렉타타프와 비교해서 단점도 있는 타프입니다.
전체적인 그늘의 크기가 렉타타프에 비해 작습니다. 또한 다양한 장비와의 연결이 어렵습니다. 다양한 장비로는 프런트월, 사이드월, 타프스크린이 있는데, 전체적인 각 구조로 설치가 되기 때문에 헥사타프와 호환성은 떨어집니다.
그래도 디자인면에서의 강점이 더 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타프입니다.
렉타타프
전형적인 직사각형 타프입니다. 앞과 뒤에 메인폴을 세우고, 사이드에 폴대를 추가로 세워 집모양으로 세팅하는 방식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사이드 한쪽면의 폴대를 제거하고 스트링으로 연결하여 가려주는 형태로도 사용합니다.
전체적인 크기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오토캠핑에 많이 사용하고, 앞서 말씀드렸던 프론트월, 사이드월, 타프스크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렉타타프를 선택해야 합니다.
헥사타프는 메인 폴대에 사이드는 스트링으로 고정하는 방식인대 반해, 렉타타프는 메인폴대에 사이드 스트링 연결은 같지만, 사이드폴대를 추가로 결합하고, 사이드 스트링의 경우 타프의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외줄이 아닌 두 개의 줄로 고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타프 사이즈
헥사타프, 렉타타프라고 하더라도 사이즈는 캠핑스타일에 따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단위 오토캠핑장이라면 대부분 L사이즈(550cm×440cm)를 이용하고, 휴양림과 소규모 캠핑에는 M사이즈(430 cm×380cm)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L사이즈 타프가 생각보다 적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타프천 중간중간에 홈이 있어서 크기를 가변적으로 줄여서 설치할 수 없다면 주변 캠퍼사이트까지 침범해서 설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실타프와 블랙코팅타프
타프를 검색하다보면 실타프라고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실리콘재질로 만들어진 타프로 주로 백패킹, 휴양림에서 사용하는 얇은 타프를 이야기합니다. 얇기 때문에 무게도 적게 나가고 패킹부피도 작지만, 크기도 M사이즈보다 다소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330cm×290cm 정도의 크기입니다.
블랙코팅타프는 타프스킨의 내부 안쪽 코팅을 이야기합니다. 한여름 무더위에 일반적인 코팅천의 경우 햇빛 투과율을 낮추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블랙코팅, 블랙펄코팅이라는 코팅방식으로 한여름 대낮에도 햇빛 투과율을 낮추어 완벽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제품입니다. 동일 브랜드 타프라고 하더라도 블랙코팅된 제품의 가격은 조금 더 비싸고, 요즘 나오는 타프는 대부분 블랙코팅이 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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