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시작하기 - 캠핑의 의미와 종류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이제는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계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캠핑에 대하여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캠핑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 캠핑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무턱대고 텐트부터 구매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알아보면서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캠핑이란?

캠핑의 사전적 의미는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 따위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줄여서 이야기 하면 "야외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중반부터 캠핑붐이 크게 일면서 많은 캠핑장과 장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생활하는 캠핑으로 많은 분들이 눈을 돌렸습니다. 
 
산속이나 바닷가, 경치 좋은 호숫가 등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모닥불을 피우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못다한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도심 속 찌든 삶에서 자연을 벗 삼아 위로받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는 큰 장점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레포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반해 부작용도 있는데, 일부 몰지각한 캠퍼들로 인한 자연의 훼손과 각종 쓰레기들로 후손에 물려주어야 할 대자연이 몸살을 앓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캠핑은 장비병이라고 하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텐트하나, 의자두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캠핑장에서 본 여러 텐트들에 감동(?) 받아 텐트도 몇 개, 테이블도 몇 개, 의자, 화로대도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는 일명, 개미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캠핑의 종류

크게 이동방식, 규모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토캠핑

대다수의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캠핑입니다. 캠핑장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텐트를 친 바로 옆에 차량을 주차하거나, 멀지 않은 공용공간에 차량을 주차하고 캠핑하는 방식입니다. 짐을 싣고 나르는 편리함과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캠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백패킹

일반적으로 산, 계곡에서 등산 트래킹과 함께 야영이 이루어 지는 것을 백패킹이라 부릅니다. 산밑까지 차량이동 후, 배낭에 텐트, 침낭 및 음식까지 챙겨서 트래킹과 함께 산정상이나 부근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입니다. 산이기 때문에 불을 사용하지 않는 비화식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른 일반 등산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오후에 출발하여 오전에 하산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모토캠핑과 브롬핑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모토캠핑, 자전거를 이용하는 브롬핑입니다. 텐트 및 식사 등의 장비는 백패킹에 준하는 간소한 장비로 진행이 되고, 일반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니멀캠핑

어마어마한 캠핑장비를 활용하는 오토캠핑의 회의적인 문화로 생겨난 것이 미니멀, 최소화 캠핑입니다. 적고 간단한 장비로 가볍게 즐기는 캠핑이라 할 수 있고 장비로만 본다면 거의 피크닉 수준의 짐으로 캠핑을 즐기는 것입니다. 
 

차박캠핑

차량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캠핑을 이야기합니다. 주차공간만 허락되면 캠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좁은 차 안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이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차량에 연결하는 간단한 텐트, 쉘터를 많이 이용합니다. 잠을 자기 위해서 차량 의자를 평평하게 만드는 평탄화작업도 차박캠핑에서는 고려 요소입니다. 
 

글램핑

글래머러스와 캠핑이 합쳐진 말로 고급스러운 캠핑을 이야기 합니다. 사실 고급스럽다는 말을 붙이기는 좀 애매한 점이 없지 않지만, 캠핑장에서 전체적인 캠핑장비를 펜션 수준으로 갖추어 놓은 숙박시설입니다. 침대가 있는 곳도 있고, 냉장고, 에어컨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음식만 준비해서 가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캠핑을 하기 전 캠핑의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한 사전 캠핑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캠핑시작에 앞서 캠핑의 의미와 여러가지 캠핑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추후 여러 가지 캠핑에서 사용할 장비에 대한 설명, 캠핑장 예약방법, 캠핑장 소개 등의 글도 작성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상, 페티보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