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세차 과정 중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 특히 효과적인 습식코팅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간편한 물왁스를 이용한 코팅도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쉽고 간편하게 코팅할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셔서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도장면 코팅이 필요한 이유
지난 '물왁스를 이용한 도장면 코팅'에서 설명드렸었는데,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차량의 도장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흠집도 발생하고, 햇빛에 기존 코팅층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코팅을 통한 얇은 피막층을 형성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깔끔한 도장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팅된 도장면으로 주행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오염물은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수, 방오기능이 향상됩니다.
그래서 조금은 힘든 과정이지만, 세차 이후에는 간단하게 물왁스라도 발라서 도장면을 코팅해 주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습식코팅과 건식코팅
건식코팅은 도장면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코팅을 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세차 이후 드라잉까지 마친 이후에 고체왁스, 액체, 물왁스 등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습식코팅은 도장면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코팅을 하는 것을 말하고 오늘 말씀드릴 부분이 습식코팅입니다. 원리는 건식코팅 때에 사용하는 왁스와 동일 성분인 SiO2 및 기타 코팅제 입자들이 수분과 만나서 화학적인 반응으로 경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습식코팅이 필요한 경우
셀프세차는 체력이 어느정도 필요한 과정입니다. 몸이 천근만근인데도, 고체 왁스 또는 물왁스를 발라주고, 버핑까지 하는 것은 시간도 걸리지만 체력적인 부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한여름에 1.5~2시간 가량 세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힘든 상황일 것입니다.
또한 대형차량, 카니발이나 팰리세이드 이상으로 차고가 높은 차량의 경우 차량의 천장부위까지 코팅하는 것은 마음 단단히 먹고 진행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구석구석 손이 닿지 않는 부위도 습식코팅을 이용하면 쉽게 코팅할 수 있습니다.
도장면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친수상태일 때에도 습식코팅을 해주면 좋습니다. 간단한 습식코팅만으로도 도장면을 발수상태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드라잉 할 때 힘도 적게 들고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습식코팅제 종류
스프레이 방식
적절한 혼합비율로 완제품화 된 제품입니다 완제품이기 때문에 사용 시 충분히 흔들어 주고 스프레이로 뿌려주는 제품입니다.
물과 희석사용 방식
습식코팅 고농축 원액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제품설명란에 있는 적절한 혼합비율로 물과 희석하여 사용하면 되는데, 에를 들어 소분해서 사용하는 스프레이라면 원액 1(10ml) :50(490ml), 압축분무기를 사용한다면 20ml:980ml, 폼랜스를 사용한다면 120ml:580ml의 비율로 혼합합니다.
습식코팅이 처음이신 경우에는 1차 스프레이 방식의 제품을 사용하여 내 차량과 맞는지 확인해 보시고, 차츰 반복사용의 필요성이 있으신 경우에는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좋을 것입니다.
습식코팅 사용 방법
카샴푸를 이용한 버킷세차 이후 고압수로 헹구기 전 또는 후에 진행합니다.
전문 디테일러 분들께서는 버킷세차 이후 고압수로 헹구고 다시 습식코팅제를 도포하고 고압수로 헹구는 방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버킷세차 시 도장면에 남아있는 카샴푸가 말라 고착되어 얼룩이 지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버킷세차 이후 카샴푸가 도장면에 있는 상태에서 습식코팅제를 도포하고 고압수로 한번에 헹구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고압수 이용요금 절약도 있지만, 습식코팅제 스프레이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습식코팅제 뿌릴 때에는 본넷의 경우 6회 정도, 도어 쪽은 2~3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1~2분 정도 반응시간을 두고 고압수로 헹궈줄 때에는 1차로 아래에서 위로 뿌려 수분과 반응하게 하고 2차로 다시 위에서 아래로 깔끔하게 헹궈주면 됩니다.
오늘은 셀프 세차 과정 중 습식코팅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간편하게 뿌려주고, 물로 헹궈주기만 해도 코팅이 되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비 많이 오는 장마철에 땀 많이 흘리지 마시고, 간편하게 활용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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