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차량 운전자에게 불쾌한 일이 한 가지 더 늘어나게 됩니다. 바로 자동차 도장면에 붙은 벌레사체입니다. 특히나 새벽, 밤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전을 했을 때 모기부터 하루살이, 나방, 러브버그까지 온갖 벌레들이 차량 도장면 이곳저곳에 붙어있게 됩니다. 보기 싫다고 매일 세차할 수도 없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도장면까지 침투하게 되어 부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 사체가 자동차 도장면에 좋지 않은 이유와 올바르고 쉬운 제거방법, 예방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벌레 사체가 도장면에 좋지 않은 이유
헤드라이트 불빛은 벌레를 더욱 잘 모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 그래도 고속주행 중인 차량에 힘없는 벌레가 부딪치게 되면 그대로 도장면에 고착이 되게 되는데, 문제는 벌레가 부패하면서 약산성을 띄게 되어 도장면 속을 파고드는 점입니다. 뜨거운 햇살에 수분이 증발하면 산성도는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차량의 도장면은 베이스가 되는 철판 위에 페인트층이 있고, 그 위에 클리어코트 층으로 구성이 되는데, 산성화 된 벌레 사체는 왁스와 클리어코트 층을 파고들어 얼룩을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벌레 사체가 주로 발생하는 곳은 범퍼, 그릴, 양옆의 사이드 미러 부분입니다.
도장면 벌레 사체 제거 방법
준비물은 ‘버그리무버’로 통칭되는 제품들을 이용할 수 있는데, ‘더클래스社의 킬스 버그’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 집 근처 다O소에서도 ‘버그리무버’, ‘벌레제거제’ 일부 제품이 있습니다.
더클래스社는 차량 용품 전문회사로 습식코팅제, 다목적세정제(APC), 실내세정제 등에서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제품이고, 저도 매번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 주행이 끝난 이후 차량의 열기를 충분히 식혀 줍니다.
※ 세차장이라면 고압수로 1차 오염물을 제거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킬스 버그’를 벌레 사체가 있는 오염 부위에 골고루 분사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면의 범퍼, 그릴 부위와 양옆의 사이드 미러 부위에 벌레 사체가 많습니다.
- 오염물이 분해될 때까지 약 1~3분 기다립니다. 벌레가 떨어지거나, 녹아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제품이 마르기 전에 고압수(압축분무기 물 직사모드)로 꼼꼼하게 헹궈줍니다.
※ 뜨거운 햇빛아래에서 진행하게 될 경우 제품이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서 진행하시거나, 제품이 마르기 전에 꼼꼼하게 헹궈 주시기 바랍니다.
세차 전 시행하는 다목적세정제(APC) 중에 알칼리성으로 된 제품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벌레사체에 특화된 ‘킬스 버그’ 제품의 효과가 좀 더 좋습니다.
도장면 벌레 사체 예방 방법
왁스코팅이 답입니다.
벌레 사체 발생 시 가급적 빠르게 제거하는 것과 함께 평상시 꾸준하게 도장면을 왁스로 코팅해 주는 것입니다. 유리막코팅도 좋고, 고체왁스, 물왁스 모두 괜찮습니다.
레이어링이라고 하여 한 가지 왁스층을 만들어 주고, 그 위에 다른 왁스층을 추가로 만들어 주면 아무래도 도장면을 2겹 이상으로 코팅층을 형성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도장면 보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벌레 사체가 자동차 도장면에 좋지 않은 이유와 올바르고 쉬운 제거방법, 예방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전년보다 2배 이상 모기를 비롯한 각종 벌레들의 개체수가 증가했다는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벌레가 무서워 차량 운행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냥 방치하자니 차량 도장면 손상이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평상시 왁스코팅으로 최대한 예방하시고, 벌레 사체 발생 시 세차장 이용이 어려우시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킬스 버그’와 압축분무기를 이용해서라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Petitbonh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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