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캠핑하기 좋은 계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서히 겨우내 방치했던 텐트를 꺼내어 보면 꿉꿉한 냄새도 나기도 하고, 이곳저곳 흙도 묻어 있고, 쭈글쭈글 주름도 많이 져 있을 텐데요, 오늘은 텐트 오래 사용하는 방법으로 건조와 세탁, 보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뉴얼은 반드시 숙지
제조사에서 권해주는 방식으로 하시는 것이 텐트를 오래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
텐트를 사게 되면 별도로 설명서(매뉴얼)가 비닐포장되어 있을 텐데, 전체 읽어 보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텐트의 재질, 형태, 크기에 따라 사용방법 및 패킹, 보관방법이 상세히 적혀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건조
우중캠핑은 말할 것도 없고, 텐트를 설치한 산, 바다, 호수 등에서 묻은 흙, 나뭇잎, 꽃가루, 이슬, 결로 등을 잘 털어내고 충분히 말려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이른 철수로 건조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마른 수건으로 1차 물기를 빠르게 제거하고 건조를 하거나, 이마저도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습기제거제를 텐트사이사이에 넣어 패킹하거나, 물기가 심한 경우 김장비닐에 텐트를 넣어 집으로 가져와서 건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오염으로 세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 텐트는 세탁을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텐트세탁하는 곳에 맡기게 될 경우 비용이 대략 15만 원~20만 원 이상 되지만, 그나마 안전하게 세탁하는 방법이고, 혹시라도 집에서 작은 국소부위 세탁을 한다면 미지근한 중성세제를 풀어서 살살 닦아주시고,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텐트 부속품은 별도 파우치에
텐트를 구매하게 되면 텐트 스킨과 함께 폴대, 스트링, 팩이 함께 들어 있는데, 쓸 때마다 꺼내어 쓰고, 다시 파우치에 집어넣는 것이 번거로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텐트 부속품은 전용 케이스에 보관을 하는 것이 오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날카로운 팩에 텐트 스킨이 상할 수도 있고, 스트링도 잘 정리해서 보관해야 추후 사용 시 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텐트 올바르게 접기
초보캠퍼분들이 가장 고민되시는 부분이 텐트 접기일 것입니다. 딱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직사각형”
작은 텐트는 그나마 낫겠지만, 많이 사용하시는 거실형 텐트의 경우 올바르게 접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튜브나 검색포털에서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쉬운 방법이 여러 개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겠고,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 앞뒤 출입구 상단의 좌우 가이드 부분을 잡고 한쪽 방향으로 눕혀서 사다리꼴 모양을 만듭니다.
- 사다리꼴 모양의 앞뒤 튀어나온 모서리 부분을 안쪽으로 넣어 직사각형을 만듭니다.
- 직사각형의 양쪽 1/4을 안쪽으로 접습니다.
- 나머지 1/2을 접습니다.
- 텐트 스킨 위에 폴대, 스트링, 팩 파우치를 넣고 함께 동그랗게 말아서 접어줍니다.
텐트 보관
텐트를 오래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보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습기를 머금은 채로 차 안이나, 창고에 방치하게 될 경우 텐트 스킨에 곰팡이가 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텐트 보관 시에는 습기 제거제를 활용하여 텐트 스킨 사이사이에 넣어 주시거나, 텐트 가방 지퍼도 1/4 정도 개방하여 충분히 환기가 될 수 있도록 보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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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텐트 관리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매주 캠핑 나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오래간만에 일정 잡아서 캠핑 가실 텐데요, 항상 뽀송뽀송하고 깔끔한 상태로 사용하시고, 보관하신다면 그만큼 더 캠핑이 즐겁고 유쾌하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캠핑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페티보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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