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차량의 연비를 조금이라도 높여 운행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차량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고, 차량을 바꾼 경우라도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르고 주행한다면 연비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전기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유하신 분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방법을 꼭 참고하셔서 공인 연비 이상으로 주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를 향상시켜 운전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연비를 높이는 핵심 운전법
기본적인 운전 습관 개선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적절하게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운전 습관 개선하기
모든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점은 바로 급출발과 급제동, 급가속을 피하고, 불필요한 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습관만으로도 연비(전기차의 경우 전비)가 크게 향상됩니다. 트렁크를 한 번 봐 보시기 바랍니다. 6개월 내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개인 짐이 있다면 과감하게 빼는 것이 좋습니다.
T Map을 사용하신다면 운전점수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 점수가 ‘94점’으로 높은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좋은 운전 습관 유지는 연비 향상을 위한 첫걸음 입니다.
회생제동 시스템 적극 활용하기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기차에서도 사용하는 회생제동 기능입니다.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하면 배터리 충전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대신 패들 시프트로 회생제동 단계를 설정하면 더 많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브레이크 마모를 줄이는 동시에 연비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패들 시프트를 활용한 회생제동
주행 시작 5분 정도 후에 핸들 우측의 패들 시프트를 운전자 쪽으로 꾸욱 당기고 있으면 회생제동 ‘AUTO’ 모드가 설정됩니다. 추가적으로 한 번씩 더 당기게 되면 ‘Level 1’, ‘Level 2’ 등으로 변경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높은 단계의 회생제동은 동승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AUTO”모드만 설정해도 연비 향상에는 좋습니다.
EV 모드 최대한 활용하기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기 모드(EV 모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도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속 페달을 섬세하게 조작하며 엔진 개입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계기판을 주시하며 전기 모드와 엔진 모드를 구분하고, 가능한 한 전기 모드로 주행하도록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팁을 드리자면 가속페달을 밟을 때 발바닥 앞쪽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여 지그시 밟아 주는 것이 좋고, 가속이 필요하지 않은 구간에서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가속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주행하게 되면 엔진 개입이 많아집니다.
대기 환경 보호(GREEN) 모드
거주자 밀집 지역, 대형 병원, 학교 근처와 같이 공기 질 개선이 중요한 장소에서 주로 작동되는 모드로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해당 지역에 진입할 때 차량의 엔진 모드를 전기 모드로 자동 전환하여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본인의 차량에도 대기 환경 보호 모드(GREEN)가 있다면 꼭 설정하고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 메뉴 위치: 차량-친환경차-’ 대기 환경 보호 모드’
관성 주행 적극 활용하기
관성 주행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특히 효과적인 운전 방식입니다. 신호등 앞에서 멈추기 전 엑셀에서 발을 떼고 관성으로 차량을 움직이면 배터리가 충전되고 제동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유용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회생제동까지 더해져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용 주의하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편리한 기능이지만,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리막길에서는 탄력 주행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컨트롤이 엔진을 작동시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형에서는 직접 운전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를 향상시켜 운전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내연기관 차량만 운행해 보신 분이라면 회생제동, EV모드 등이 낯설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시내주행에서는 연비가 높지만, 고속주행에서는 내연기관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회생제동 ‘AUTO’와 관성 주행, 가속페달 컨트롤을 조금만 더 신경 쓰신다면 연비는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부터 시작해 보시고, 항상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Petitbonh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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